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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날짜 뜻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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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날짜 뜻 음식

by 민트 2020. 10. 23.

입동 날짜 뜻 음식

제가 seduce you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처서부터 절기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부터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지나 겨울의 첫 절기 '입동'까지 왔네요.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에도 꽤나 더운 날씨였는데 이제는 한낮에도 선선한 날씨인 것을 보면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을 절기를 소개해드리며 단풍잎과 낙엽을 보여드리다가 벌써 겨울에 접어들어 새하얀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여드리게 됐네요. 겨울은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의 6절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동'의 뜻과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알아볼게요.

 

입동 뜻

입동은 24절기의 19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225도가 될 때로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에요.

 

올해 2020년 입동 날짜는 10월 7일입니다. 음력으로는 9월 23일이에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부터 약 15일 뒤이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전 15일 즈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을 특별한 절기로 기념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기예요. 겨울의 첫 시작을 알리기 때문에 이때부터 우리 조상들은 겨울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입동 풍습

입동 때가 되면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 속에 숨으며 산야에 나뭇잎이 떨어지고 풀들이 말라간다는 속담과, 추분이 지나고 26일 후면 입동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입동을 즈음하여 유명한 풍속으로는 '입동보기'가 있는데요. 충청도에서는 "입동 전 가위 보리"라고 합니다. 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면 보리 풍년이라고 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을 칩니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신이에요. 경남 지역에서는 입동에 갈까마귀가 온다고 하는데 경남 밀양에서는 갈까마귀의 흰 뱃바닥을 본다면 다음 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친다고 합니다.

 

입동에는 농사점과 함께 날씨점도 치는데요. 제주도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춥다면 그해 겨울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고, 전남에서는 입동 때의 날씨로 그해 겨울 전체의 추위를 짐작하기도 한다고 해요. 보통 전국적으로 입동에 날씨가 춥다면 그해 겨울이 많이 춥다고 합니다.

 

김장

입동에는 김장을 담그기도 합니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후를 기점으로 담가야 맛있다고 해요. 입동이 지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고 추워서 일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와 배추가 달고 가득 쌓입니다.

 

입동 음식

팥을 이용한 시루떡

그 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고사를 지내면서 시루떡을 만들었고 곳간과 마루, 외양간에 고사를 지내고 농사철에 고생한 소에게도 고사 음식을 주고 이웃들끼리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입동에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제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어탕
사과
꼬막
가리비
유자

제철 음식인 굴, 시루떡, 추어탕, 가리비, 꼬막, 유자, 사과 등의 음식을 즐겨 먹습니다. 맛있는 제철음식 챙겨 드시고 즐거운 입동 보내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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