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소설 겨울시작 첫눈 음식

24절기 소설 겨울시작 첫눈 음식

며칠 전 비가 오더니 부쩍 겨울이 다가온 것 같아요. 몰라보게 추워졌어요. 이런 걸 보면 농경사회가 아닌 지금도 절기가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로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드는 겨울의 2번째 절기예요.

 

올해 2020년 소설은 11월 22일이며 태양의 황경이 240도에 위치할 때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때부터 살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땅이 얼며 서서히 겨울이 다가온다고 하지만, 한낮에는 햇볕이 따스하기 때문에 소춘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렀답니다.

 

소설 유래

소설이라는 절기의 이름은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기운이 대폭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소설 즈음부터는 바람이 세지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데 우리 선조들은 소설에 추운 날씨여야 보리농사가 풍년이라고 믿었습니다.

 

소설이 오기 전 김장을 마치려고 했고, 농사철이 지났어도 미리 월동을 위한 준비를 하기도 했어요.

 

특히 소설은 '손돌 바람'이라는 것이 유명합니다. 손돌이 죽던 날이라 해서 특히 뱃길을 조심해요.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고려시대에 왕이 배를 타고 통진과 강화를 지나는 중에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흔들리자 사공이 고의적으로 흔든다고 판단한 왕은  사공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사공은 바람 때문에 배가 흔들린 것뿐인데 억울하게 변을 당한 것이죠. 그 사공의 이름이 손돌이었어요.

 

손돌이 죽은 곳을 '손돌목'이라 부르고 강화에서는 소설 날 뱃길을 나가지 않습니다.

 

소설 속담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소설 음식

굴

고등어

홍합

배추

무

호박

꼬막

날이 급격이 추워진 소설에는 제철 음식을 드시면 좋습니다.

이맘때의 제철음식은 배추, 무, 호박, 마, 굴, 홍합, 꼬막, 고등어 등이 있어요.

 

마치며

2020년도 이제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24절기 중에 20 절기라니.. 이제 나머지 4 절기가 지나면 2020년도 완전히 끝이네요. 

 

부쩍 추워진 날씨에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소설에 맛있는 제철 음식 드시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