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애동지 팥죽을 안먹는이유

2020 애동지 팥죽을 안먹는이유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낮이 짧다는 동지입니다. 보통 양력 12월 22일에서 23일이 동짓날이 되며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거나,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도 있지요.

 

양력으로 동짓날이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든다면 중동지

그믐 무릅에 든다면 노동지라고 불러요.

 

우리 선조는 동지에 태음력을 덧씌워 태음태양력으로써 세시풍속에 의미를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동지에 팥죽을 먹지요. 동지에 먹는 팥죽은 고유명사처럼 '동지팥죽'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렇지만 동짓날이라고 해도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드는 이번 동지는 애동지라고 하여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속설 때문에 팥죽을 먹지 않습니다. 혹은 괴질로 죽은 사람이 있어도 팥죽을 쑤지 않아요.

 

대신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습니다.

 

경북이나 강원에서는 아동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전남 등에선 아그동지 혹은 소동지라고도 불리는 애동지는 아이가 많이 죽는다는 속설이 전해내려져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팥죽 대신 시루떡을 먹어요.

 

팥떡인 시루떡을 해 먹는 이유는 애동지에 팥죽을 만들어 먹으면 삼신할머니가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팥에는 단백질과 칼륨, 철분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겨울철 보양음식으로 탁월합니다.

 

맛있는 팥 음식 드시고 동짓날 건강하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