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차 효능 만들기

애플민트차 효능 만들기

좋아하는 허브가 몇 개 있어요. 바로 로즈메리와 페퍼민트. 그리고 애플민트예요. 제가 초록이를 좋아하는데 워낙 솜씨가 없어서인지 키우는 족족 죽어버리고 말더라고요. 특히 로즈메리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어요. 그런 제가 오래도록 키워온 허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애플민트"예요!

 

애플민트라는 이름답게 상큼한 풋사과향이 나는 애플민트는 저처럼 식물키우기에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도 큰 용기를 줄 만큼 쑥쑥 자라주었어요.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키우시면 예쁘게 커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저도 오래도록 키워온 식물이니 여러분들은 훨씬 잘 키우실 수 있을 거예요. 생명력이 강한 아이랍니다.

 

저는 레몬청이나 라임청을 먹을 때 애플민트 잎을 따 빻아서 함께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저 역시 애플민트를 따뜻한 핫티로는 마셔보지 못하였는데 핫티로 마시는 애플민트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카모마일 티와 비슷한 맛이 날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엔 애플민트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애플민트는?

애플민트의 원산지는 지중해와 남유럽 서유럽이에요. 이름처럼 잎에서 상큼한 풋사과 향이 나기 때문에 애플 민트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경우에 따라 파인애플 민트라고도 부릅니다. 애플민트는 생각외로 엄청 크게 자라요. 밖에 두고 키웠더니 쑥쑥 자라더라고요. 크게 자라는 경우는 1m까지 자란다고 하던데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30cm 정도까지는 키워본 것 같아요.

 

애플민트가 꽃대를 올리면 흰색과 분홍색이 나는 꽃을 피우는데요. 그 꽃도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그저 애플민트 화분에 가서 잎을 쓰다듬으며 사과향을 담뿍 맡아도 기분이 한결 좋아져요.

 

애플민트 효능

애플민트는 다른 허브과 처럼 발열과 통증 소화질환에 효능이 있어요.

*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매끈하게 가꾸어줄 수 있습니다

*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소염 효과가 있습니다

* 혈관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애플민트 부작용

애플민트는 허브이므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허브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량 섭취하시는 것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애플민트차 만들기

다른 식물도 그렇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맛이 확 떨어져요. 질깃해지고 맵고 쓴 맛이 나기도 하니까요. 애플민트 역시 그렇습니다. 식용으로 드실 거라면 꽃대를 올리기 전의 애플민트를 사용해주세요. 잎만 따도 좋고 줄기째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잎을 깨끗하게 씻고 햇살 좋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려주세요.

 

잎이 바스라질 정도로 잘 말랐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시고 취향껏 적정량을 조절하여 애플민트차를 즐기시면 됩니다.

 

물론 애플민트차 시판 제품도 있답니다. 이왕이면 유기농으로 구입하세요.

 

애플민트를 차로 즐겨도 좋지만 생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샐러드에 첨가해서 드셔도 좋고 라임과 럼주를 이용하여 모히또를 만들어 드셔도 좋아요. 레몬청이나 라임청으로 에이드를 만들어 드실 때도 애플민트는 무척 잘 어울린답니다.

 

애플민트는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비교적 난도가 낮은 허브예요. 이참에 하나 들여서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애플민트로 눈과 코가 즐거워지고 건강도 챙기실 수 있을 거예요. : )